방송 역사에 남은 'BBC 방송사고' 켈리 교수 가족 근황은?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7년 전 BBC 방송사고로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2017년 3월에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한 켈리 교수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별안간 딸인 예나가 방문을 열더니 어깨춤을 추며 들어왔고, 그 후로는 아들인 유섭까지 보행기를 타고 따라 들어왔다. 뒤이어 다급하게 들어온 켈리 교수의 아내가 둘을 연행해 나가는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확산하여 조회수가 1억 회를 넘어섰고, 이후 미국의 유명 토크쇼에서도 소개되었다.

 

켈리 교수는 해당 방송사고 이후 7주년이 지나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을 공개했다. 이 게시물이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공개한 근황에서 딸인 메리언 예나는 당시 유치원생이었지만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으며, 여전히 활기찬 모습으로 뮤지컬 출연을 위해 신나게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행기를 타던 아들 유섭도 이제는 7세가 되었다고 밝혔다.

 

켈리 교수는 당시 방송사고에 대해 가족에게 화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단순히 본인의 실수로 문을 잠그지 않아 발생한 우스운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건 이후로 방의 문고리를 교체하여 잠그면 밖에서 들어오지 못하도록 보안을 강화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