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여파 '배추값 포기당 5000원' 상승


이례적인 폭염 등의 영향으로 배추 공급이 줄어들면서 김장철 배추 가격이 포기당 5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다음 달 배추 소매가격은 평균 5300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년 동기보다 22.5% 높은 수치로 사상 처음으로 5000원을 초과하게 된다.

 

11월 배추 가격은 2020년 2981원, 2021년 3480원, 2022년 3848원, 2023년 4327원으로 매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11월 배추 가격은 이달 대비 42%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가을 배추 작황이 회복되고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장에 배추 공급을 늘리기 위해 출하 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물가 안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하순부터 출하 지역이 확대되어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