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뼈가 목에 걸렸다! 밥 삼킬까, 말까?


식사 중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맨밥을 삼키면 된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가시가 박힌 상태에서 고형 음식을 삼키면 가시가 더 깊이 박힐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물질이 목에 걸리면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생선 가시가 박히면 어른의 경우 약 4%, 어린이는 7%에서 염증이나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잘못된 대처, 특히 맨밥을 삼키는 행동이 이러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이물질이 저절로 빠지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편도에 가시가 박힌 경우에는 집게로 제거할 수 있지만, 인두에 걸린 경우에는 내시경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식도에 가시가 박히면 통증이 발생하지만,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감각이 떨어져 원인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이물질이 식도에 박힌 채로 방치하면 연동운동으로 인해 점점 더 깊숙이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1주일 이상 지속되면 천공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천공이 작고 농양이 없을 경우, 금식과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다.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는 맨밥을 삼키는 대신 적절한 의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대처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