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역대 최고가, 스타벅스부터 빽다방까지 가격 인상 돌입


커피 원두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커피 업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커피의 주요 품종인 로부스터와 아라비카 원두 모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인스턴트 커피 제조사와 커피 전문점들이 원재료 비용 상승의 부담을 안고 있다. 이로 인해 커피 가격의 연쇄 인상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로부스터 원두는 현재 톤당 471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아라비카 원두는 톤당 5451달러로 상승했다. 

 

가격 상승은 이상 기후로 인한 원두 생산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콜롬비아 등의 주요 생산지에서 가뭄과 폭염이 원인이다.

 

이미 스타벅스코리아와 백종원 '빽다방', '더벤티'등 커피 프랜차이즈는 음료 가격을 인상했으며, 인스턴트 커피 제조사인 롯데네슬레코리아와 매일유업도 출고가를 상승시켰다. 앞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은 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