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해병대, 대규모 연합상륙 훈련 실시


한국과 미국 해군·해병대가 8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동해안과 경북 포항에서 대규모 연합상륙 훈련 '2024 쌍룡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한미 동맹의 전투준비태세 강화와 상호운용성 향상을 목표로, 사단급 상륙군과 함께 한국의 독도함·마라도함, 미 복서함 등 대형 수송함과 40여 척의 함정, 40여 대의 항공기가 동원된다.

 

미 F-35B 전투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공군 C-130 수송기, 상륙돌격장갑차,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도 참가한다.

 

올해 훈련에서는 처음으로 한미 해병대가 연합 참모단을 편성해 상륙작전을 지휘하며 지휘통제 능력을 검증할 예정이다.

 

훈련은 병력과 장비 탑재, 상륙군 이동, 해상 및 공중 돌격 등 단계별로 진행되며, 9월 초에는 한미 연합 전력이 대규모로 전개되어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쌍룡훈련은 2012년부터 한미 연합 야외 기동훈련으로 시작됐으나, 2018년 북미 정상회담 이후 축소됐다가, 2022년 이후 다시 확대되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해군·해병대는 연합 방위 태세를 강화하고, 적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능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