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올림픽 단복 '연진이 죄수복' 조롱하자… 韓, '한국 드라마 찐팬 납셨네' 반격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개된 한국 선수단의 단복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조롱을 받고 있다. 

 

7월 18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한국 대표단 유니폼을 비판하는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 제목은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단 유니폼, 연진 죄수복 같다'로, 드라마 '더 글로리'의 악역 박연진의 죄수복 같다며 조롱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국 선수단 단복을 소개한 후, 드라마 속 박연진이 수의 차림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영상은 바이두, 텅쉰망, 소후, 빌리빌리 등 여러 플랫폼에 퍼졌다.

 

이를 접한 한국 네티즌은 '중국은 유튜브랑 넷플릭스 불법일 텐데 연진이를 알아? 한국 드라마 찐팬 납셨네', '한국에 문화적으로 점령당한 거 축하'라며 꼬집었다.

 

한국 대표팀의 이번 단복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디자인했으며, 차분한 벽청색을 채택해 동쪽의 상징성과 젊은 기상을 표현했다고 홍보했다. 무신사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단복 제작을 맡았다.

 

선수단은 해당 단복을 입고 개회식과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33회 파리 올림픽은 7월 26일 개막해 8월 11일 폐막하며, 총 206개국에서 1만 500명의 선수가 참가해 32개 종목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에서는 22개 종목에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