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어·귀촌 가구 2년 연속 ↓... 5060세대 주도


귀농, 귀어, 귀촌 가구 수가 2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통계청의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살펴보면 귀농가구가 전년 대비 17% 감소한 1만 307가구, 귀어 가구는 24.7% 줄어든 716가구, 귀촌 가구는 3.9% 감소한 1만 2328가구로 조사됐다. 

 

귀농 가구원의 수는 1만 3680명으로 전년 대비 19.1% 줄었고, 귀어 가구원 수는 28% 줄어든 904명, 귀촌 가구원은 5% 감소한 40만 93명이었다.

 

가구 구성에서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았으며, 귀농 가구의 76.8%, 귀어 가구의 80.3%, 귀촌 가구의 78.5%가 1인 가구였다.

 

연령별로는 5060세대가 귀농어·귀촌을 주도했으며, 귀농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6.3세, 귀어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2.9세였다. 청년 귀농인의 비중은 소폭 증가해 10.8%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체 귀농·귀촌 인구 감소 원인으로 도시 실업자 수 감소와 농촌 체험 수요 증가를 꼽았다. 60% 이상의 귀농어 인구가 전업으로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채소와 과수를 재배하거나 해수면 어로어업에 종사하고 있다.